전반적인 승용차 증가율 둔화추세와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금년 1~2월중
석유제품 소비증가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휘발유 소비량은 모두
9백70만밸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같은 휘발유 소비증가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4.0%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업 선박및 발전용 연료로 이용되는 벙커C유 소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2천9백20만배럴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석유제품 소비량은 모두 1억3천6백1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7%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15.9%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