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거여구간 (강동역-마천역)이 30일 개통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8일 강동역에서 마천역에 이르는 지하철 5호선
7개역 6.9km구간의 공사를 마무리, 이같이 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마천-거여-개농-오금-방이-올림픽공원-둔촌동으로 이어지는 거여구간
7개역은 지난해 11월 개통한 5호선 강동역과 직접 연결돼 30분만에
왕십리역에 도착할수 있다.

이에따라 서울 강동지역인 마천 거여쪽에서 지하철 5호선을 이용,
왕십리역에서 수도권전철이나 지하철2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도심과
수도권전역으로 진입이 수월해져 그동안 교통난을 겪었던 강동구
주민들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5호선 거여구간은 출근시간대는 8분, 평상시간대는 10분간격으로
운행되며 하루 6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공사는 이용시민의 편의를 위해 둔촌동역에 1백70대, 방이역에
1백대, 거여역에 1백53대규모의 자전거보관서를 설치했다.

또 장애인의 이용편의를 위해 휠체어용 개찰구도 전역사에 설치했다.

특히 거여역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손쉽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되고 올림픽공원역도
엘리버이터시설을 구비했다.

지하철 5호선은 까치산-여의도구간이 오는 7월, 여의도-마포-광화문-
을지로-행당구간이 오는 11월중 개통돼 전구간 공사가 완료된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