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무선호출사업자들이 PCS컨소시엄 참여를 포기했다.

한국무선호출협의회는 29일 015사업자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PCS컨소시
엄 참여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PCS사업 참여를 위해 그동안 LG컨소시엄과 한국통신컨소시엄
참여를 놓고 고심해왔으나 이들 컨소시엄의 자본규모가 크기때문에 차지할
수 있는 지분이 작아 사업성이 없는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진협의회회장은 PCS컨소시엄 참여에 필요한 자본을 발신만이 가능한
CT-2(조행자전용휴대전화)를 양방향이 가능한 일종의 협대역PCS인 CT-3를
개발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015사업자중 나래와 서울이동통신등 5개사가 기아의 TRS컨소시엄에
7%의 지분을 참여했으며 한국컴퓨터의 무선데이터통신컨소시엄에는 각각
3.5%씩 출자한 서울과 나래이통을 포함한 전체 사업자가 16.5%의 지분을 투
자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