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중공업은 29일 창원공장에서 창립20주년 기념식을 갖고 환경설비와
건설기계사업에 신규 진출하고 기존 공작기계및 제철제강 크레인등에
대한 설비를 확충, 2000년에 매출을 올해보다 4배 증가한 2조원을
달성키로 했다.

김재복기아중공업사장(60)은 이날 올해를 세계적인 종합기계업체로
도약하기위한 "제2도약의 해"로 정하고, 21세기 중장기청사진을 밝혔다.

김사장은 또 신규사업 참여를 가시화하고 새로운 도약의지를 다지기위해
사명을 기존의 기아기공에서 기아중공업으로 변경한다고 선언했다.

기아중공업은 신규사업추진과 사업구조 조정을 통해 중공업사업의
비중을 현재의 30%수준에서 98년에는 50%로, 2000년에는 60%이상으로
확대, 제조업체중 30위권에 진입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