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 전담기관인 주택은행이 상업금융을 대폭 강화한다.

최근 취임한 신명호주택은행장은 각 부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수익기반을 확충하기위해 외환
신탁 카드등 상업금융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따라 각 부서는 관련업무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아래 주택금융 전문
은행이 종합은행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선진은행이 있는지에 관한 연구
작업에 착수했으며 해당분야의 전문인력을 중점개발할 수 있는 방안들도
모색하고 있다.

제2금융권및 건실한 기업체 대한 자금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수수료수입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또 영업환경이 좋은 홍콩사무소의 점포전환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짓고
외환 신탁등의 부문에서 도매금융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주택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택자금대출 일변도의 은행이라는 일반의 생
각에서 탈피,앞으로 수익성이 높은 업무에 사업의 우선순위를 둘 방침"이
라고 말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