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 오스틴공장 착공] 김광호부회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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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삼성전자부회장은 29일(현지시간)오스틴공장 기공식직후
기자들과 만나 "철저한 현지화전략으로 미국내 입지를 조기에 강회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스틴법인장을 3~4년내 현지인으로 임명하는
한편 제도와 운영체계 등을 현지에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오스틴공장외에 추가로 해외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은.
"유럽에 반도체공장을 짓는다는 원칙은 세웠다.
윈야드도 검토되고 있으나 언제 얼마를 투자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유럽과 미국시장은 현지공장을 통해서 동남아시장은 국내공장으로
공략한다는게 삼성의 기본 전략이다"
-반도체 경기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많은데.
"반도체(D램)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
오히려 최근 1~2년간 4메가D램 가격이 너무 고가를 형성하고 있었다.
삼성전자같은 선발업체는 4메가 가격이 빨리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유리해진다.
이미 감가상각도 끝났고 생산설비도 16메가로 돌려 준비를 끝낸
상태이기 때문이다"
-오스틴공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생산되나.
"공장을 새로 지으면 성숙기 제품으로 라인을 안정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수율을 낼 수 있는 3세대 16메가D램부터 시작한다.
물론 1세대 64메가D램도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인을 깔았다"
-오스틴공장은 영국 윈야드 복합단지에 이어 선진국에 진출한 두번째
사례다.
기존 후진국에 진출했을 때의 현지화전략과는 다른 점이 있을텐데.
"저임 노동력을 노리고 해외에 진출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시장이 있는 곳에 간다"는 원칙하에 해외공장을 짓는다.
최선의 현지화전략은 현지기업이 되는 것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기업이라야만 현지하된 기어비다.
오스틴공장의 법인장도 3~4년내 현채인으로 대체될 것이다.
제도뿐만이 아니라 운영체계도 현지에 적응해야 한다"
-오스틴공장 추진과정에서 현지인들과의 마찰은 없었나.
"부지를 선정하고 나서 4~5차례 공청회를 열었다.
지역주민들이 1백% 지지해 우리가 놀랄 정도였다.
텍사스 주정부는 토지.건물등 고정자산에 대한 재산세를 최고 10년간
55%까지 면제해 준다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오스틴공장이 조기에 안정돼 적정수율을 낼 수 있나.
"반도체는 원래 섬세한 제품이라 미국인을 고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도 많았다.
우선 같은 장비 같은 공정을 사용하는게 중요하다.
또 1년전부터 현채인들을 데려다 교육시키고 있다.
97년말부터 쏟아져나올 제품의 품질이나 수율에선 자신이 있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분야가 취약하다는게 약점으로 꼽히는데.
"앞으로는 메모리 비메모리의 구분이 필요없는 시대가 온다.
반도체가 기가시대로 접어들면 CPU(구동장치)내에 메모리를 심거나
비메모리와 메모리가 결합된 수준으로까지 기술이 발전된다.
삼성은 이같은 코어(핵심)기술 개발에 노력중이다.
예를 들면 비메모리분야에 대한 투자비만도 올해 1조원이 넘는다.
전체 R&D의 40% 수준이다"
-그룹차원에서 반도체에 너무 치중돼 있다는 지적이 있다.
새로운 수종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나.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수종선택이란 그룹을 지탱할 기둥을 몇개 더 만들자는 것이다.
물론 반도체를 소홀히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멀티미디어도 그중의 하나다.
자동차.물산.건설 등 계열사에서도 중추가 되는 산업은 나올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
기자들과 만나 "철저한 현지화전략으로 미국내 입지를 조기에 강회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스틴법인장을 3~4년내 현지인으로 임명하는
한편 제도와 운영체계 등을 현지에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오스틴공장외에 추가로 해외반도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은.
"유럽에 반도체공장을 짓는다는 원칙은 세웠다.
윈야드도 검토되고 있으나 언제 얼마를 투자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유럽과 미국시장은 현지공장을 통해서 동남아시장은 국내공장으로
공략한다는게 삼성의 기본 전략이다"
-반도체 경기에 대해 여전히 논란이 많은데.
"반도체(D램)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게 당연하다.
오히려 최근 1~2년간 4메가D램 가격이 너무 고가를 형성하고 있었다.
삼성전자같은 선발업체는 4메가 가격이 빨리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유리해진다.
이미 감가상각도 끝났고 생산설비도 16메가로 돌려 준비를 끝낸
상태이기 때문이다"
-오스틴공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생산되나.
"공장을 새로 지으면 성숙기 제품으로 라인을 안정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충분한 수율을 낼 수 있는 3세대 16메가D램부터 시작한다.
물론 1세대 64메가D램도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인을 깔았다"
-오스틴공장은 영국 윈야드 복합단지에 이어 선진국에 진출한 두번째
사례다.
기존 후진국에 진출했을 때의 현지화전략과는 다른 점이 있을텐데.
"저임 노동력을 노리고 해외에 진출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시장이 있는 곳에 간다"는 원칙하에 해외공장을 짓는다.
최선의 현지화전략은 현지기업이 되는 것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좋은 기업이라야만 현지하된 기어비다.
오스틴공장의 법인장도 3~4년내 현채인으로 대체될 것이다.
제도뿐만이 아니라 운영체계도 현지에 적응해야 한다"
-오스틴공장 추진과정에서 현지인들과의 마찰은 없었나.
"부지를 선정하고 나서 4~5차례 공청회를 열었다.
지역주민들이 1백% 지지해 우리가 놀랄 정도였다.
텍사스 주정부는 토지.건물등 고정자산에 대한 재산세를 최고 10년간
55%까지 면제해 준다는 법안까지 통과시켰다"
-오스틴공장이 조기에 안정돼 적정수율을 낼 수 있나.
"반도체는 원래 섬세한 제품이라 미국인을 고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도 많았다.
우선 같은 장비 같은 공정을 사용하는게 중요하다.
또 1년전부터 현채인들을 데려다 교육시키고 있다.
97년말부터 쏟아져나올 제품의 품질이나 수율에선 자신이 있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분야가 취약하다는게 약점으로 꼽히는데.
"앞으로는 메모리 비메모리의 구분이 필요없는 시대가 온다.
반도체가 기가시대로 접어들면 CPU(구동장치)내에 메모리를 심거나
비메모리와 메모리가 결합된 수준으로까지 기술이 발전된다.
삼성은 이같은 코어(핵심)기술 개발에 노력중이다.
예를 들면 비메모리분야에 대한 투자비만도 올해 1조원이 넘는다.
전체 R&D의 40% 수준이다"
-그룹차원에서 반도체에 너무 치중돼 있다는 지적이 있다.
새로운 수종선택은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지나.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새로운 수종선택이란 그룹을 지탱할 기둥을 몇개 더 만들자는 것이다.
물론 반도체를 소홀히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멀티미디어도 그중의 하나다.
자동차.물산.건설 등 계열사에서도 중추가 되는 산업은 나올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