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고속철도산업의 양대산맥인 프랑스의 GEC-알스톰사와 독일의
지멘스사가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해 제휴한다.

고속철도사업을 놓고 경쟁관계에 있던 양사가 제휴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목된다.

알스톰사의 한 간부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제휴는 유럽과 북미를
제외한 세계시장중 특히 아시아를 겨냥한 것이며 타사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스톰과 지멘스는 지난해에는 한국시장에서 이주전에는 미국시장에서
격돌한 결과 알스톰이 두건을 모두 수주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