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노조의 파업으로 삐걱거렸던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가 31일(현지시
간)시애틀 매리너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162경
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94년 선수노조의 파업으로 지난해까지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던
메이저리그는 올시즌 3년만에 정규경기를 모두 치를 것으로 보여 미국민들
의 지대한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특급 스타들이 득실거리는 96시즌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의 개인기량 경쟁과
더불어 각 리그 우승팀과 월드시리즈 정상에 누가 오를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