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영화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하재봉씨의 소설
"콜렉트 콜"이 TV드라마로 만들어진다.

KBS는 96년 문학의 해를 맞아 4월부터 새로 내보낼 "신TV문학관" 첫
작품으로 "콜렉트 콜"을 선정, 각색 및 배역 장소 헌팅등의 구체적 작업에
들어갔다.

"콜렉트 콜"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의사소통 불능에서 오는 고독과
소외의 문제를 미스터리 수법으로 그린 작품.

연출은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젊은 감각에 어울리는 역동적 영상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한 전산PD가 맡고 하재봉씨가 직접 자신의 원작을 각색,
극본을 쓴다.

주연배우로는 영화 "닥터 봉"과 "은행나무 침대"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한석규와 만능MC로 활약하고 있는 이승연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