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방대한 관료조직과 그 조직이 벌어놓은 각종 사업에 대한 중앙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전국의 대형 단체 기구 국유기업 정부
기관등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대대적인 경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북경
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가통계국의 노춘환부국장의 말을 인용, 이번 조사는 지방의
초급단체 기초사업 단위등부터 시작되며 기관간의 구체적인 투자내용
공식적인 지위, 고정자산과 생산가치등 기본적인 자료들이 수집된다고
밝혔다.

노부국장은 그러나 이번 조사대상에는 가계와 자영상인은 포함되지 않으며
올해말까지 1차작업이 완료돼 오는 97년말까지 모든 자료가 슈퍼컴퓨터에
입력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