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동 길동사거리에 있는 왕갈비요리전문점 "한우촌"
(대표 박선규.477-2656)은 영양과 맛을 겸비한 정통 한우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요리는 "왕갈비"와 "갈비버섯 전골".

1인분(500g)에 2만원인 "왕갈비"는 일반음식점보다 2배이상 큰 14cm짜리
갈비대를 기본양념에 잰 다음 3일간 숙성시켜 내놓는다.

맛의 비결인 요리용 양념은 대추를 푹 고아낸 물에 물엿 감초 마늘 후추
통깨 참기름등을 섞어 만든다.

2인분에 3만원인 "갈비버섯전골"은 갈비 400g과 표고 느타리 송이 팽이
목이등 5가지 버섯을 주재료로 배추속 호박 양파 대파 당근등 갖가지 야채와
은행 당면 두부등이 따라나온다.

갈비는 야채와 함께 3분정도 끓이고 버섯은 샤브샤브처럼 살짝 데쳐먹는다.

사골국물에 멸치 다시마 야채를 넣은 육수는 얼큰하고 개운한 뒷맛이 일품.

레몬 간장 식초 마늘 고추냉이등으로 만든 소스는 고기맛을 부드럽게 한다.

미용과 건강에 좋아 가정주부와 노년층 손님이 많다고.

이외에 점심식사로 인기있는 "갈비탕"(7,000원)과 주부들이 즐겨 찾는
"영양 돌솥밥정식"(1만2,000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삼 밤 대추등을 섞어 지은 돌솥밥은 20여가지의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식사와 함께 한산소곡주 안동제비원소주 문배주등 민속주도 맛볼수 있다.

오랜 교직생활을 마치고 10년전 요식업에 뛰어든 박대표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곳에서 벗어나 요리를 즐기고 생활의 여유를 찾는 휴식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좌석 400석.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연중무휴).

70대 주차가능.

< 글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