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부터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살수 있는 한도가 늘어난다.

국내투자자들이 기존 보유종목을 팔수 있는 기회가 그만큼 생긴 셈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과는 달리 외국인들의 매수열기는 그리 뜨겁지 않다.

국내증시 조정세가 이어지는데다 경기연착륙 여부도 아직까지는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증시의 상승세 전환이 확인되어야 외국인투자자들의 추격매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장외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낮은 종목들을 오히려 매도하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외국인한도확대라는 이미 닳고닳은 호재를 의식하기보다는 총선이후를
겨냥한 새로운 투자전략을 세울 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