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통신기기업체인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강원도춘천에 MR헤드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 회사는 총1백50억원을 투입,춘천의 4천3백평부지에 건평 1천5백평
규모의 공장을 최근 완공,설비마무리와 함께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태일정밀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월75만개의 MR헤드를 전량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며 오는 10월께 3백억원을 추가투입, 월 1백50만개의
MR헤드를 생산할수있는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MR헤드는 컴퓨터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의 핵심부품으로 기존의 자기
유도타입의 헤드와는 달리 자기장의 변화에 따라 저항이 변하는 성질을
이용한 MR자를 채용한 제품이다.

회사측은 컴퓨터가 소형화되고 멀티미디어용으로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늘고있는 MR헤드의 국내외수요에 대비, 춘천공장을 짓게됐다고 밝혔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