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중국~유럽직항로를 기존의 격주 1회에서 주 1회 운항체제
로 전환,중국해운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날로 급증하는 중국의 해상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을 소화
하고 화주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중국~유럽직항로를 주간
배선화하게됐다고 밝혔다.

한진은 이를 위해 현재 5척의 선박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항로에 2천
3백~2천7백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박 5척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또 상반기중에 중국의 대련을 추가 기항지로 정할 것도 검토하고 있다
고 한진해운은 설명했다.

한진은 이번 운항 증편으로 중국~유럽간 항로에서 연간 1억5천만달러이
상의추가 운임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