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시작되는 제3차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를 계기로 국내주식시장의
주가차별화현상이 더욱 심화될것으로 보인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외국인으로부터 한도확대(종목당15% 18%
)에따른 예비주문을 받은 결과 한국이동통신 현대자동차 삼성화재 조선맥
주 서울도시가스등 일부종목의 주문량만이 추가로 늘어난 한도를 넘어선 것
으로 조사됐다.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선호종목군이 우량주중 내수관련주와 성장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크게 좁혀지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외국인의 관심대상이 되는 일부종목군의 주가가 크게 상승,중저가
주와의 주가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질것으로 보인다.

또 1일부터 외국인들이 추가로 투자가 가능한 49개종목 가운데 20~30개종목
만이 한도가 채워질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7월1일 제2차한도확대때 무려90개종목이 한꺼번에 한도가 소
진된것에 비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약해진것이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