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8월 한국.대만 단교 이후 처음으로 대만의 대규모 공식경제
사절단이 방한한다.

주한대북무역대표부는 31일 "삼실기전기업등 대만 유수기업대표 80여
명이 오는21일부터 1주일간 방한,서울 부산등지에서 한국기업들과 대규모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표부관계자는 "그동안 한중간 정치적 관계를 고려해 개별기업차원에서
한국과 교역을 해왔다"며 "공식경제사절단이 방한해 상담을 벌이기는 대만.
한국간 단교이후 3년8개월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경제사절단단장은 중화민국대외무역발전협회(CETRA)임조각부비서장(부사
장급)이다.

대만경제사절단은 이번 방한기간동안에 부산(22일 하얏트리전시호텔)과
서울(25일 호텔롯데)에서 한국기업들과 대규모 상담회를 갖는다.

또 대한상의 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등을 방문,상호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 김영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