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종업원들이 국내외 어느 곳에서나 일상 업무를 수행할수
있도록 "유선 PCS(개인휴대통신)"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은 그룹내 통신 시스템을 이용, 종업원들이 ID(비밀번호)를 사용해
국내외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음성사서함이나 PC를 연결해
일상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종업원마다 고유의 비밀번호를 부여, 퇴사할때 까지 변동없이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삼성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작업의 일환으로 유선 PCS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며 "이 시스템이 가동될 경우 출장중에도 자신의 사무실과
똑같은 환경에서 업무를 볼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