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실시될 15대 총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26일부터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거리 곳곳마다 후보들의 현수막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사거리 교통신호대 전주 가로등 가로수 할것 없이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곳이면 어디든지 현수막이 붙고 있다.

그러나 지정된 장소에 부착하지 않고 여기저기 마구 붙이게 되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특히 교통신호등이나 이정표주위에 붙이게 되면 현수막이 운전자들의
시선을 가려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수 있다.

또한 전주에 부착되어 있는 현수막이 비바람에 떨어져 전선에 접촉될 경우
정전의 원인이 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 고장수리를 위하여 전주에
올라가거나 내려올때 안전사고를 당할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부착하였으면 한다.

박성녀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