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대동은행이 영세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전국에서 최
초로 중소기업협동조합추천대출제도를 실시하는등 대출관행을 대폭 개선,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대동은행이 도입한 조합추천 대출제도는 중기협 대구경북지회와 산하 업
종별 조합의 융자 추천을 받은 영세중소기업에 대해서 추천서 검토와 신용
조사를 거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담보부족으로 자금지원이 어려운 업체
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대신 발급하는 수탁신용보증제도를 적극 활
용해 중소기업의 할인어음에 대해서는 제조업체의 경우 최고 1억5천만원까
지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대동은행은 그동안 대출대상에서 제외해 온 아파트형 공장 등의 대지지분
도 담보취득이 가능토록하고 임대공장의 기계 구입시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할 경우 소요자금 전액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이밖에도 신용 평가표상 신용 우수 업체에 대해서는 운전자금 만기를 기
존의 1년에서 3년으로 연기하고 당좌대출 1회전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