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조선업계가 오는 5월말 서울에서 "한일 조선전문가회의"
를 갖는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양국의 조선업계 대표와 임원등이 참석하는 이번
서울 회의에서는 세계 신조선박 수주시장의 시황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이
교환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초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선가 하락세에 대한 공동 대응책이
중점 의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오는 7월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다자간
조선협정발효를 앞두고 선박 덤핑수주규제에 관한 의견조정작업도 함께 이
루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세계 조선수요예측을 놓고 연간 2천4백만GT규모로 보고 있는 한국
과 연간 2천1백만GT로 분석하고 있는 일본 업계간의 활발한 수급예측 토의
도 예상되고 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