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순매수 결의와 외국인 한도확대를 앞둔 선취매수세로 지난주 기관투
자가들은 43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3월25~30일) 기관투자가들은 5,551억원어
치의 보유주식을 팔고 5,983억원어치를 사들여 43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전주에 순매도를 보였던 증권과 보험도 각각 116억원과 1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같은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는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를 앞두고 기관투자
가들이 외국인 선호종목을 선취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초부터 기관들의 매수우위는 지속됐다.

3월결산을 앞둔 기관투자가들은 지난주 장부가 현실화를 위해 자전거래를
렸다고 증감원측은 밝혔다.

또 외국인 한도확대를 앞두고 건설 은행등 우량자산주를 주로 사들이고 일
부 전자주 은행주 및 자동차관련주를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