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시장이 좁아 어려움이 많지만 실험동물사육장치의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기초과학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긍지로 사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실험동물사육장치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는
정기원 명진기계상사대표(44)는 주문생산을 하다보니 제품규격화를 이룰
수 없는 것을 최대애로라고 말한다.

실험동물사육장치는 실험동물 애완동물 등의 수술, 치료 등 각종 실험을
위해 온도 습도등 동물의 환경적인 요소를 조절해주는 장치이다.

이제품은 제약회사실험실 정부기관연구소 수의과대학 축산대학연구소
등에서 연구목적으로 주로 사용한다.

"현재 내수시장의 80%가량을 국산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중국필리핀 등 동남아 등에 수출도 할 예정입니다" 지난 84년 정사장이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전량 외국산을 사용했다.

94년에는 G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양질의 실험기구가 필수"라는 정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안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자동화설비를 도입,
대량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으로 실험동물을 통해 약품등의 독성 영양성등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안정성수탁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연구도 같이하는 것이 정사장의
자그마한 소망성수탁연구소를 설립, 본격적인 연구도 같이 하는 것이
정사장의 소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