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대비 스윙체크] (18) '붙이는 칩샷'..백스윙은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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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골퍼들은 온그린을 너무 좋아한다.
20m 퍼팅이라도 온그린이 되면 "잘 쳤다"고 생각하고 10m 거리라도
온그린이 안되면 씁쓰레 한다.
그러나 골프를 잘 치는 사람들은 홀컵까지의 거리를 최우선으로 친다.
퍼팅이건 칩샷이건 거리가 짧을수록 들어갈 확률이 높다는 개념이다.
그것은 짧은 칩샷의 경우 그대로 넣거나 최소한 붙일수 있다는 자신감
에서 비롯된다.
싱글핸디캐퍼와 보기플레이어의 차이는 바로 그러한 점이다.
확률적으로 핸디캡 18골퍼의 라운드당 파온률은 기껏해야 3회미만이라는
통계이다.
그러니 "붙이는 칩샷"이야말로 스코어 메이킹의 핵심이 되는 것.
다음이 바로 짧은 어프로치 성공률 향상을 위한 조언이다.
<>철칙 1 = 치기전에 거리를 느껴야 한다.
칩샷은 이것이 전부이다.
거리를 느끼려면 볼이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넉넉하게" 정해 놓아야
한다.
피칭웨지로 칩샷할 작정이면 볼의 탄도를 머리속에 그리며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확실히" 결정, 그곳까지 볼을 날린다고 "결심"한다.
앞에서 "넉넉하게"라는 표현을 쓴 것은 골퍼들의 어프로치가 99% 짧기
때문이다.
자신의 구질로 볼때 피칭웨지샷의 떠가는 거리와 굴러가는 거리의 비율이
5대5라고 보면 차라리 떠가는 거리를 6으로, 굴러가는 거리를 4로 보고
친다.
10m 거리라면 6m 지점을 겨냥, 그곳을 낙하지점 삼아 샷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방향은 그다지 걱정할 필요 없다.
골퍼는 자연적으로 홀컵을 향해 치게 돼 있고 그 어긋남은 거리의
어긋남보다는 훨씬 작다.
<>철칙 2 = 연습스윙에서 느껴야 한다.
골퍼들은 짧은 칩샷 연습스윙을 의미없이 한다.
그저 휘둘러보는데 그친다.
그러지말고 연습스윙도 볼이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느끼며 해야한다.
연습스윙에서 "바로 이 거리"라는 감이 오면 실제 샷도 성공한다.
연습스윙을 진정 "연습"으로 삼으라는 얘기.
<>철칙 3 = 천천히 해야한다.
거리를 느끼려면 백스윙을 천천히 하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아마골퍼들의 거리가 어긋나는 것은 백스윙이 빠르기 때문이다.
빠르기 때문에 미처 "거리를 느낄 사이 없이" 치고 그래서 미스샷이
나온다.
백스윙을 천천히 하면 볼도 끝까지 보게 된다.
풀스윙은 천천히 하는 게 어려울지 모르지만 짧은 칩샷 백스윙은
얼마든지 천천히 할 수 있다.
홀컵까지의 거리가 짧을수록 "더 천천히, 더 볼을 보고 친다"고
다짐하라.
<>철칙 4 = 양손이 먼저 나가야 한다.
이는 기술적 조언이다.
볼을 "뜨게 만들어야 한다"며 퍼 올리면 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나간다.
그러면 볼과 헤드페이스의 접촉이 부실해져 거리와 방향이 어긋난다.
볼의 탄도는 클럽로프트에 맡기고 양손이 클럽을 리드해야 견실한
임팩트가 이뤄진다.
장애물을 넘겨야 하는등 높은 탄도의 구질이 요구되면 로브웨지같은
로프트가 큰 클럽을 선택하면 된다.
종합결론은 "볼이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확실히 결정, 반드시 그곳
이상의 거리까지 천천히 쳐라"는 것이다.
< 김광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
20m 퍼팅이라도 온그린이 되면 "잘 쳤다"고 생각하고 10m 거리라도
온그린이 안되면 씁쓰레 한다.
그러나 골프를 잘 치는 사람들은 홀컵까지의 거리를 최우선으로 친다.
퍼팅이건 칩샷이건 거리가 짧을수록 들어갈 확률이 높다는 개념이다.
그것은 짧은 칩샷의 경우 그대로 넣거나 최소한 붙일수 있다는 자신감
에서 비롯된다.
싱글핸디캐퍼와 보기플레이어의 차이는 바로 그러한 점이다.
확률적으로 핸디캡 18골퍼의 라운드당 파온률은 기껏해야 3회미만이라는
통계이다.
그러니 "붙이는 칩샷"이야말로 스코어 메이킹의 핵심이 되는 것.
다음이 바로 짧은 어프로치 성공률 향상을 위한 조언이다.
<>철칙 1 = 치기전에 거리를 느껴야 한다.
칩샷은 이것이 전부이다.
거리를 느끼려면 볼이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넉넉하게" 정해 놓아야
한다.
피칭웨지로 칩샷할 작정이면 볼의 탄도를 머리속에 그리며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확실히" 결정, 그곳까지 볼을 날린다고 "결심"한다.
앞에서 "넉넉하게"라는 표현을 쓴 것은 골퍼들의 어프로치가 99% 짧기
때문이다.
자신의 구질로 볼때 피칭웨지샷의 떠가는 거리와 굴러가는 거리의 비율이
5대5라고 보면 차라리 떠가는 거리를 6으로, 굴러가는 거리를 4로 보고
친다.
10m 거리라면 6m 지점을 겨냥, 그곳을 낙하지점 삼아 샷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방향은 그다지 걱정할 필요 없다.
골퍼는 자연적으로 홀컵을 향해 치게 돼 있고 그 어긋남은 거리의
어긋남보다는 훨씬 작다.
<>철칙 2 = 연습스윙에서 느껴야 한다.
골퍼들은 짧은 칩샷 연습스윙을 의미없이 한다.
그저 휘둘러보는데 그친다.
그러지말고 연습스윙도 볼이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느끼며 해야한다.
연습스윙에서 "바로 이 거리"라는 감이 오면 실제 샷도 성공한다.
연습스윙을 진정 "연습"으로 삼으라는 얘기.
<>철칙 3 = 천천히 해야한다.
거리를 느끼려면 백스윙을 천천히 하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아마골퍼들의 거리가 어긋나는 것은 백스윙이 빠르기 때문이다.
빠르기 때문에 미처 "거리를 느낄 사이 없이" 치고 그래서 미스샷이
나온다.
백스윙을 천천히 하면 볼도 끝까지 보게 된다.
풀스윙은 천천히 하는 게 어려울지 모르지만 짧은 칩샷 백스윙은
얼마든지 천천히 할 수 있다.
홀컵까지의 거리가 짧을수록 "더 천천히, 더 볼을 보고 친다"고
다짐하라.
<>철칙 4 = 양손이 먼저 나가야 한다.
이는 기술적 조언이다.
볼을 "뜨게 만들어야 한다"며 퍼 올리면 헤드가 양손보다 먼저 나간다.
그러면 볼과 헤드페이스의 접촉이 부실해져 거리와 방향이 어긋난다.
볼의 탄도는 클럽로프트에 맡기고 양손이 클럽을 리드해야 견실한
임팩트가 이뤄진다.
장애물을 넘겨야 하는등 높은 탄도의 구질이 요구되면 로브웨지같은
로프트가 큰 클럽을 선택하면 된다.
종합결론은 "볼이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확실히 결정, 반드시 그곳
이상의 거리까지 천천히 쳐라"는 것이다.
< 김광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