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투자증권(사장 김석동)이 국제영업부와 영업부, 국제금융부와 인수부를
통합하는등 국내업무와 국제업무간의 벽을 없애기로 했다.

1일 쌍용증권은 창업 12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경영방침을 발표
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경영방침의 가장 큰 특징은 기관영업과 인수영업 자금부문
등에서 국내외 업무를 통합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트레이딩 센터를 신설, 국내주식은 물론 주가지수선물 해외한국물 외국
증권 등을 통합.운용토록 하는 것도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조
직운영 방식이다.

신경영방침에는 이밖에도 지점수를 업계 최다수준으로 늘려 향후 투신업무
진출에 대비한다는 전략도 들어 있다.

쌍용증권은 이번 신경영방침이 주가지수선물시장 및 투신업무 진출 등으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증권업계에서 수위권을 선점하기 위한 선수(선수)차원
에서 구상됐다고 밝혔다.

쌍용증권은 신경영방침을 조기정착시키기 위해 각 부문별 책임경영제를 도
입하고 실적위주의 신인사제도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 신경영방침에 맞도록 부서통합등 조직개편과 인사를 조만간 단행키로 했
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