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네이버페이에서 여러 생명보험사의 저축보험을 간편하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네이버페이는 저축보험을 한눈에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보험사별 저축보험 상품의 예상 환급금을 기준으로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저축보험을 비교하기 위해 대면 판매채널을 활용하거나 개별 보험사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일일이 방문해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네이버페이 서비스에서는 등록된 사용자의 생년월일 및 성별 정보가 연동돼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여러 보험사의 저축보험을 비교할 수 있다. 공시이율과 예상 환급금, 해약환급금 등 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현재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의 저축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3분기 중 동양생명도 제휴가 예정돼 있다.네이버페이는 이르면 다음달 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프랑스 르노 본사가 아닌 르노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4년만의 신차입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를 소개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한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양산차 모델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기술 구현을 위한 열정, 부산공장 및 협력 업체들의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진 차량”이라고 설명했다.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부산 공장 가동률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그룹 회장이 최근 부산 공장을 찾는 등 르노 본사에서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부산 공장은 그랑 콜레오스 생산을 위해 2교대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만든 그랑 콜레오스는 유럽 등 3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로 불린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 SUV인 '콜레오스'의 이름을 계승했다. 여기에 브랜드 최고급 SUV 모델이란 의미에서 ‘Grand(그랑)’을 더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리자동차와 볼보에 적용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동급 최고 용량의 1.64kWh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전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최대출력은 245마력. 시속 40km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그랑 콜레오스의 차체 길이는 4780mm로 르노의 중형 SUV인 QM6(4675mm)보다 크다. 전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낍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7일 제주시 행원리 수소 수전해 실증단지 에너지미래관에서 열린 ‘소방관 회복지원 버스’ 전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남화영 소방청장 및 제주 지역 소방관 30여명 등이 참석했다. 소방관 회복지원 버스는 현대차의 대형버스 ‘유니버스(전장 12.5m)’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동형 사무공간이다. 리클라이너 체어 등 집중 휴식 시설을 탑재했다. 재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신속한 심신회복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버스 뒤쪽에 마련된 원형 테이블은 회의실 역할도 한다.회복지원 버스 프로젝트는 정 회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강원·경북·인천·전북·울산·충남 소방안전본부 등에 소방관 회복지원 버스를 인도했다. 이날 제주에 8호차를 전달했으며, 앞으로 대구와 충북에도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역할을 고민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 버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전달된 차량은 수소전기버스로 제작됐다. 해난구조·구호활동 등을 위해 장시간 현장 대기가 필요한 제주 특성을 고려해 오염물질 배출 없이 현장 상황실 역할을 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수소사회 비전의 땅인 제주에 꼭 맞게 현대차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