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강관은 지난해부터 베트남에 건설을 추진중인 연산 5만t 규모의 스파
이럴 강관공장에 설비를 공급하고 기술지원을 하기 위한 계약을 현지 합작
사인 현대후이황사와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현대강관은 이 계약에서 주설비인 최대구경 2천6백mm의 스파이럴 조관기
를 턴키베이스로 기술이전하고 직원연수등 생산기술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현대와 후이황사가 각각 70대 30의 비율로 3백30만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현지합작 공장은 총 1천1백만달러를 투자해 내년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
갈 예정이다.

현대강관은 이 회사의 매출을 연간 3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