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은 그동안 수입판매해온 카펫타일을 직접 생산키로 하고 최
근 부강공장에 연산 65만평 생산능력의 카펫타일공장을 착공했다고 2일 발
표했다.

카펫타일은 카페트의 질감을 갖는 사무실용 바닥장식재로 국내 기술수준
이 낮아 수입품이 고가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제품이다.

한화는 1백50억원을 투입,오는 10월부터 상업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급제품을 주로 생산해 수입품을 대체해나갈 예정"이
라며 97년엔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카펫타일시장은 올해 연 45만평 2백50억원 규모이지만 매년 20~40%
이상 성장,2000년께는 6백억원 이상규모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고합상사 동양나이론 LG화학등이 카펫타일을 생산하고
있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