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건설(사장 정순착)은 이달부터 집중근무제를 도입, 실시하고있다.

집중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와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등 하루
2시간씩이며 이 시간동안에는 일체의 회의나 상사의 호출이 금지되는 것은
물론 복사나 흡연을위해 자리를 뜨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집중근무시간에도 외부와의 업무연계를 감안해서 외부로부터의
전화나 방문객 면담은 허용된다.

선경건설은 특히 오후 집중근무시간 10분전인 3시50분부터 4시까지는
사내방송국에서 제작한 심신수련-기체조를 방영,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기로
했다.

선경건설 관계자는 업무능률 향상과 직원들의 창의성 발휘를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지난 3월 18일부터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하루 2시간씩을 집중근무시간으로 설정, 집중근무제를 실시하고있는
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