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는 미 현지합작법인인 WCSI사가 미국내 주파수사용권을 획득,
미국 무선CATV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일 발표했다.

WCSI는 최근 실시된 미국내 주파수경매에서 펜실바니아주 알렌타운과
푸에르토리코(미국령) 산쥬안등 2개 지역의 주파수사용권을 획득했다고
삼양사는 밝혔다.

삼양사는 지난해 1백만달러(지분 20%)를 출자,이 회사에 자본참여했었다.

미국의 무선CATV는 현재 아날로그방식으로 전국 33개 채널이 방송되고
있고 앞으로 디지털압축기술이 상용화되면 방송채널이 3백개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WCSI사를 통해 무선CATV등 정보통신 노하우를 습득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지역CATV사업등 정보통신분야진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