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대비 스윙체크] (19) '벙커샷 체크' .. 과감히 찍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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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벙커샷의 실패 유형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벙커샷이 다시 벙커에 떨어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저 멀리
"홈런 볼"이 되는 것이다.
어느쪽이든 치명적 실수이다.
그린사이드 벙커의 경우 2타탈출이면 보나마나 더블보기이상이고
홈런의 경우에는 수풀속이거나 그린 건너 OB가 되기 십상이다.
샷이 짧아 일차 벙커탈출에 실패하는 것은 볼을 찍는데 그치며
모래를 너무 깊이 파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폴로스루 없이 모래를 찍기만 하면 헤드의 전진력이 없어
볼도 "풀썩"하며 약간 뜨는데 그치는 것.
결국 그린사이드에서의 벙커샷은 폴로스루만 해주면 온그린이
보장된다는 얘기다.
프로들의 비디오를 보면 폴로스루없이도 짧은 벙커샷을 기막히게
성공시키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그들도 홀컵을 향해 헤드를 낮게 밀어주곤
한다.
"찍고 마는 스윙"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홈런성 볼은 벙컷샷의 최우선 원칙인 "모래부터 친다"를 지키지
않았다는 뜻.
볼뒤 약 2cm 지점의 모래부터 파고 들는 것을 전제로 스윙크기나 힘을
맞췄는데 헤드가 볼을 직접 맞히니 볼이 멀리 달아난다.
<>.벙컷샷은 이미지이다.
"볼뒤의 모래부터 친다"는 원칙과 함께 되도록 볼을 홀컵에 근접시키려면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를 찾아내야 한다.
흔히 프라이한 계란의 노른자를 볼로, 흰자위를 볼밑 모래로 생각하며
계란 전체를 떠낸다는 이미지가 좋다고 얘기된다.
그러나 이보다는 볼밑의 모래를 그린위로 퍼 올린다는 이미지가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볼밑의 모래를 퍼 올리려면 모래부터 칠수 밖에 없어 "홈런"이 예방된다.
여기에 거리도 웬만큼은 맞출수 있다.
"볼을 잊고" 그밑의 모래를 "말그대로" 퍼 올린다고 생각하면 벙커와
그린사이의 거리가 어떻든 모래를 그린에 올릴수 있는 만큼의 힘이나
스윙으로 치게 되는 것. 이는 삽으로 모래를 퍼 그린에 올리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
삽질이 짧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
이를 발전 시키면 볼밑의 모래를 "홀컵까지" 뿌려 준다고 생각할수 있다.
이 이미지가 성공하면 벙커샷이 홀에 붙으며 그 기분 좋은 "샌드 파"가
당신 몫이 된다.
<>.벙커샷중 가장 곤혹스런 것은 볼이 모래속에 깊이 파묻혀 있을 때이다.
보통 "프라이드 에그"라고 하는 경우이다.
사실 이상황의 정답은 없다.
감으로 "창조적 샷"을 해야하는데 가장 일반적 방법은 볼을 "과감히"
찍어 치는 것이다.
이때는 볼과 모래사이로 파고 든다는 이미지로 찍어 쳐야 한다.
반쯤 파묻힌 라이인데도 보통의 벙커샷 스타일로 치면 절대 즉시
탈출이 불가능할 것이다.
한편 볼의 라이도 좋고 벙커 턱도 아주 낮거나 없으면 샌드웨지를
고집할 필요 없다.
그때는 퍼터로 쳐도 된다.
퍼터가 모래에 닿지 않게만 주의하며 퍼팅하듯 거리감을 느끼며 샷하면
된다.
사실 벙커샷은 퍼팅과 같다.
마음이 편하면 올라가고 두려움을 느끼면 실패한다.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 환한 얼굴로 "파 세이브하는 재미"를 추구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
하나는 벙커샷이 다시 벙커에 떨어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저 멀리
"홈런 볼"이 되는 것이다.
어느쪽이든 치명적 실수이다.
그린사이드 벙커의 경우 2타탈출이면 보나마나 더블보기이상이고
홈런의 경우에는 수풀속이거나 그린 건너 OB가 되기 십상이다.
샷이 짧아 일차 벙커탈출에 실패하는 것은 볼을 찍는데 그치며
모래를 너무 깊이 파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폴로스루 없이 모래를 찍기만 하면 헤드의 전진력이 없어
볼도 "풀썩"하며 약간 뜨는데 그치는 것.
결국 그린사이드에서의 벙커샷은 폴로스루만 해주면 온그린이
보장된다는 얘기다.
프로들의 비디오를 보면 폴로스루없이도 짧은 벙커샷을 기막히게
성공시키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그들도 홀컵을 향해 헤드를 낮게 밀어주곤
한다.
"찍고 마는 스윙"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홈런성 볼은 벙컷샷의 최우선 원칙인 "모래부터 친다"를 지키지
않았다는 뜻.
볼뒤 약 2cm 지점의 모래부터 파고 들는 것을 전제로 스윙크기나 힘을
맞췄는데 헤드가 볼을 직접 맞히니 볼이 멀리 달아난다.
<>.벙컷샷은 이미지이다.
"볼뒤의 모래부터 친다"는 원칙과 함께 되도록 볼을 홀컵에 근접시키려면
자신에게 맞는 이미지를 찾아내야 한다.
흔히 프라이한 계란의 노른자를 볼로, 흰자위를 볼밑 모래로 생각하며
계란 전체를 떠낸다는 이미지가 좋다고 얘기된다.
그러나 이보다는 볼밑의 모래를 그린위로 퍼 올린다는 이미지가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볼밑의 모래를 퍼 올리려면 모래부터 칠수 밖에 없어 "홈런"이 예방된다.
여기에 거리도 웬만큼은 맞출수 있다.
"볼을 잊고" 그밑의 모래를 "말그대로" 퍼 올린다고 생각하면 벙커와
그린사이의 거리가 어떻든 모래를 그린에 올릴수 있는 만큼의 힘이나
스윙으로 치게 되는 것. 이는 삽으로 모래를 퍼 그린에 올리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
삽질이 짧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
이를 발전 시키면 볼밑의 모래를 "홀컵까지" 뿌려 준다고 생각할수 있다.
이 이미지가 성공하면 벙커샷이 홀에 붙으며 그 기분 좋은 "샌드 파"가
당신 몫이 된다.
<>.벙커샷중 가장 곤혹스런 것은 볼이 모래속에 깊이 파묻혀 있을 때이다.
보통 "프라이드 에그"라고 하는 경우이다.
사실 이상황의 정답은 없다.
감으로 "창조적 샷"을 해야하는데 가장 일반적 방법은 볼을 "과감히"
찍어 치는 것이다.
이때는 볼과 모래사이로 파고 든다는 이미지로 찍어 쳐야 한다.
반쯤 파묻힌 라이인데도 보통의 벙커샷 스타일로 치면 절대 즉시
탈출이 불가능할 것이다.
한편 볼의 라이도 좋고 벙커 턱도 아주 낮거나 없으면 샌드웨지를
고집할 필요 없다.
그때는 퍼터로 쳐도 된다.
퍼터가 모래에 닿지 않게만 주의하며 퍼팅하듯 거리감을 느끼며 샷하면
된다.
사실 벙커샷은 퍼팅과 같다.
마음이 편하면 올라가고 두려움을 느끼면 실패한다.
볼이 벙커에 들어가면 환한 얼굴로 "파 세이브하는 재미"를 추구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