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익을 추구함으로써 고객들이 동방페레그린 증권을 스스로 찾도록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새로부임한 동방페레그린증권 이준상사장은 우수한 소수정예
인력을 활용,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쳐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한국투신 감사, 국민투신 부사장, 한국증권전산 사장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2년부터 증안기금 운용위원장을 지냈다.

"지점을 증설하거나 직원수를 늘리는 등 인위적으로 회사의 덩치만을 키울
생각은 없습니다"

규모보다는 내실을 중시하겠다는 계산이다.

투신업 진출과 관련, 이미 내부적으로 상당한 준비가 돼있다고 밝힌
그는 앞으로 회사실정에 맞게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시가 위험수위에 도달하면 증시안정기금은 어느 때라도 개입할
계획이었다.

단지 증시가 수시로 자율반등, 위험수위에 도달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는 증안기금 개입이 단순한 립서비스 차원이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