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은 90년대에 들어 세계유수의 기업과 어깨를 견줄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울러 "리엔지니어링" "벤치마킹" "질경영" 등 선진국의 경영방식을
앞다퉈 들여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경영방식이 과연 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이책은 저자들의 경영자문결과와 기업들의 경영사례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이 21세기형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혁신전략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미국식 대량생산방식의 변천과 일본식 경영패러다임의
대두과정을 살피고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의 연원을 살폈다.

2부에서는 기업내외부자와의 관계, 변화와 혁신, 정보기술기반구축,
환경친화경영 등 신경영 패러다임의 10가지 구성원칙을 소개했다.

저자들은 "한국기업들이 여전히 기존의 구태의연한 경영패턴에 젖어
새로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의
기업환경에 근거한 신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할 때"라고 강조한다.

( 변지석/이경주 공저 한언 간 1만2,000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