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은 개인휴대통신(PCS)사업참여를 위해 구성한 연합
컨소시엄의 이름을 "에버넷"으로 결정, 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공식 발표했다.

컨소시엄 참여기업을 중견기업 15개, 중소기업 1백30개로 확정, 이날
계약식도 함께 가졌다.

양그룹은 또 6월말 PCS사업자로 선정되면 오는7월 자본금 2천억원의 법인을
설립하고 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98년까지 자본금을 5천억원으로 늘리고 2002년까지 1조5천5백억원의
설비투자를 해 2002년 1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중견기업은 대한전선 아남산업 태일정및 대륭정밀
청호컴퓨터 한국종합기술금융 단암산업 삼립산업 신일건업 동아정기
대성정밀 한국타이어 청구 성안 남성등이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