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칭 "왜간장"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이후 외국산
간장 수입이 83%나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올들어 3월말까지 수입된 외국산 간장은 31만6천9백
73kg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5만6천4백11kg보다 2배이상 늘었다.

특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국내산 시판간장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2월27일이후 수입량이 급속히 늘어 월평균 8만2천7백
50kg에서 16만5천5백 로 83%나 증가했다.

나라별 수입량은 일본산이 17만3천2백45kg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으며 기코만 등 고가 유명제품이 많았다.

그다음은 미국산 10만7천6백9kg, 중국산 3만6천1kg, 독일산 1백20kg
순이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