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의 한국
내 스폰서쉽을 판매할 수 있는 독점대행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이달부터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애틀랜타올림픽의 대회마크
인 성화마크와 공식마스코트인 "이지"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판
매할 계획이다.

국내 스폰서쉽에 참여한 기업은 올해말까지 자사 제품에 "제26회 아틀란
타 올림픽의 공식후원사"라는 명칭과 마스코트 성화마크 등을 부착할 수 있
게 된다.

윤기선 제일기획사장은 "애틀랜타올림픽은 1백97개국 1만1천여명의 선수
가 참가하며 전세계 35억명이 TV중계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들이 올림픽이란 세계적인 스포츠행사를 후원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
화를 이룰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