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열기(대표 최평규)가 프랑스 게아비티티사와 기술제휴로 에어핀쿨러
사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의 에어핀쿨러업체인 게아비티티사와 기술제휴로 이
달부터 에어핀쿨러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어핀쿨러는 석유화학공장에 사용되는 것으로 원유를 정제하기위해 냉각
시키는 공정에 사용되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핀튜브로 이뤄진 튜브번들과 드라이빙유닛 철골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영은 우선 이제품을 경기도 이천의 기존공장에서 생산하고 오는 7월 창
원공장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집중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창원공장은 대지 3천2백평 건평 2천2백평으로 총 45억원이 투자된다.

생산제품은 국내 석유화학업체를 중심으로 판매하되 동남아지역의 수출에
도 나설 계획이며 기술제휴로 설계프로그램과 제작노하우등 최신기술을 이
전받게 됐다.

삼영은 발전소용 배열회수장치와 고주파용접형튜브를 만드는 업체로 품목
다각화를 위해 이번에 에어핀쿨러사업에 진출했다.

삼영은 이 품목에서만 올매출을 1백50억원으로 잡았고 기존 제품을 포함
한 총매출은 3백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제휴선인 게아비티티사는 연간 1천5백대의 에어핀쿨러를 만드는 업체
로 유럽및 동남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