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금리의 하향안정세로 금리변화에 민감한 금융.건설업종의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90년이후 통계적으로 금리의 하락반전후
금융업종은 8-9개월후에 상승반전해 금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3월에 금리가 하락반전한 이후 은행업종의 주가는 올 1월에
바닥을 보여 이번에도 이 분석대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삼성증권은 풀이했다.

또 금융비용부담률이 높은 건설업종은 금융비용감소효과가 커 금리
하락수혜업종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95년말 현재 상장건설업체들의 차입금규모는 94년보다 25.6%증가한
20조8,765억원,평균차입금은 27%증가한 18조7,452억원으로 건설업종은
금융비용부담이 높은 대표업종이다.
최근 건설업종은 거래비중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금리하락기조가 순환싸이클상 3/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경기방향이 불투명해 현 시장상황에서 금리가 상대적으로 중
요한 잣대로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