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광주시는 집단민원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는 공공사업에 대해 주민투표로 사업의 실행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3일 도로건설 쓰레기매립장 등 각종 시 현안사업들이 주민들의 민원
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자 앞으로 공공공사의 실행여부
를 주민투료로 결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최근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공사를 중지하고 있는 제2
순환도로,서방지하상가,화장장 이설,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로,쓰레기매립장
등을 주민투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