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재산업육성을 위해 설립된 연합기계할부금융이 3일 개업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연합기계할부금융은 주로 중소기업이 국내대기업이 생산하는 각종
국산기계를 구입할 때 할부자금을 대출해 준다.

그러나 국산기계류중 부품 소재류 자동차항공기 선박 가전기기 무기총포류
등은 할부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 기계류생산 48개 대기업이 자본금 1천억7천만원을 출자해 출범한
연합기계할부금융은 할부금융채권과 금융차입을 통해 재원을 조달, 올해중에
모두 5천억원의 할부금융혜택을 주고 신규 지원규모를 매년 3천억원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할부금액중 70-80%를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기계류에 대한 할부금융은 기계구입자금의 1백%범위내에서 지원되고
할부기간은 5년, 할부이자율은 회사채 수익률에 회사별 신용도에 따라
0.5-4.0%를 가산하게 된다.

상환방법은 원리금 균등상환과 체증식 체감식등 고객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수 있다.

연합기계할부금융은 할부금융외에 상업어음과 외상매출채권을 할인하는
팩토링 업무도 동시에 취급한다.

한편 연합기계할부금융은 기계류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외화대출
취급허용과 정부재정자금 출연을 정부에 건의했고 현재 통상산업부는
재정경제원과 이같은 방안을 협의중이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