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발행금리가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3일 산업은행은 만기 1~4년짜리 산업금융채권의 발행금리를 각각 0.3%
포인트씩 이날부터 인하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2월과 3월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인 이번 산금채 금리인하로 금융채
발행금리는 금리자유화 이후 최초로 10%시대를 맞게 됐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이를 계기로 시중실세금리등 금융권의 제반금리도
앞으로 10%대 혹은 한자리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정후 산금채의 금리는 할인채 이표채를 가릴 것없이 <>1년짜리 10.90%
<>2년 10.85%<>3년 10.80%<>4년 10.55%등이다.

산업은행측은 최근 단기자금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3년만기 회
사채수익률이 연일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등 시중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이
고 있기 때문이라고 금리조정이유를 설명했다.

또 통화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확고한 금
리안정의지<>경기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설비투자수요 감소등으로 인해 금리
의 추가적인 하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