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가 이경옥씨(37)가 4~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창작무용 "귀향"을 올린다.

"소리가 있는 춤"이라는 부제의 이작품은 송기숙씨의 소설 "귀향하는
여인들"과 합창가극 "환향녀"를 창작무용화한 것.

임진왜란때 사대부 여인들의 실종을 정조를 지키기 위한 자결로 위장,
열녀문을 하사받은 양반가문의 허위의식과 조선시대 여인들의 한서린
인생을 그리고 있다.

신세대 명창 유미리씨 (국립국악원단원)가 판소리와 구음이 어우러진
생음악을 들려주며 이경옥 권금향 임성옥씨 등이 출연한다.

문의 471-5039

< 정한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