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 70억 들여 진주여고 초현대식으로 .. 허완구 승산회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10년간 70억원의 사재를 들여 한 지방 여자고등학교의 교육여건을
초현대식으로 탈바꿈 시켜 놓은 기업인이 3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미담의 주인공은 중견 화물운송업체 (주)승산의 허완구 회장(60).
허회장은 87년 경남 진주시 진주여고에 생활관(400여평), 교장사택(37평),
야외소극장(184평)을 기증하면서 이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착수,
목조로 지어진 본관건물(500평)을 현대식으로 개축하고 지상3층과 4층짜리
교사 2개동을 신축했다.
또 체육관겸 강당(473평)과 테니스 코트, 잔디광장, 산책로 등 총
7,500여평에 달하는 학교 전체 조경공사를시공에서부터 감리까지 직접
수행했다.
허회장에게 진주여고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학교.
1925년 이 학교의 전신인 일신여자고등보통교학교를 설립한 민족교육
운동가 효주 허만정 선생이 그의 선친이기 때문이다.
일신여고는 39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진주공립고등여학교로 개편돼
지금의 진주여고로 이어지고 있다.
허회장은 초대 민속씨름협회장과 한국올림픽위원회(KOC)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체육계 활동에도 깊이 관여했으며 허정구 삼양통상명예회장,
학구 전정화금속사장, 준구 LG전선명예회장, 신구 LG그룹명예고문 등이
모두 그의 친형들이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
초현대식으로 탈바꿈 시켜 놓은 기업인이 3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미담의 주인공은 중견 화물운송업체 (주)승산의 허완구 회장(60).
허회장은 87년 경남 진주시 진주여고에 생활관(400여평), 교장사택(37평),
야외소극장(184평)을 기증하면서 이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착수,
목조로 지어진 본관건물(500평)을 현대식으로 개축하고 지상3층과 4층짜리
교사 2개동을 신축했다.
또 체육관겸 강당(473평)과 테니스 코트, 잔디광장, 산책로 등 총
7,500여평에 달하는 학교 전체 조경공사를시공에서부터 감리까지 직접
수행했다.
허회장에게 진주여고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학교.
1925년 이 학교의 전신인 일신여자고등보통교학교를 설립한 민족교육
운동가 효주 허만정 선생이 그의 선친이기 때문이다.
일신여고는 39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진주공립고등여학교로 개편돼
지금의 진주여고로 이어지고 있다.
허회장은 초대 민속씨름협회장과 한국올림픽위원회(KOC)부위원장을
지내는 등 체육계 활동에도 깊이 관여했으며 허정구 삼양통상명예회장,
학구 전정화금속사장, 준구 LG전선명예회장, 신구 LG그룹명예고문 등이
모두 그의 친형들이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