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중국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중국 강소성 련운항 경제기술개발구에
연산 2만t규모의 솔피톨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솔피톨은 옥수수 감자 등의 전분을 원료로 제조하는 식품첨가제로
저칼로리 다이어트식품의 감미제로 주로 사용된다.

LG는 솔피톨공장 건설을 위해 최근 강소성 연운항 홍기화공창과 합작 및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정부로부터 합작투자 인가를 받았다.

LG와 홍기화공창의 합작비율은 75대25이며 양사는 모두 2천만달러를 투자,
오는 97년6월까지 공장건설을 완료키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프랑스의 로케트사와 독일의 케레쉬타사등 세계적인
솔비톨업체들이 잇달아 중국 인도등 아시아지역으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어 시장선점 차원에서 중국에 현지공장을 건설키로 했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중국현지공장을 지난 90년 가동에 들어간 연산 1만t규모의 태국
공장과 함께 동남아의 2대 거점으로 활용, 현지시장 공략은 물론 미국
일본등지로의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또 중국내 합작사업을 2000년까지는 <>석유화학원료 및 가공분야
<>산업건재 <>생활용품등 분야등으로 확대, 중국을 제2내수시장으로 삼기로
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