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사업 진출을 추진중인 기업들이 잇달아 출범식을 갖고 사업권획득
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나섰다.

개인휴대통신(PCS)사업을 추진하는 효성-금호연합은 3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연합컨소시엄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5%주주로 참여키로 한 대우그룹도 함께 참석했다.

효성-금호연합은 PCS사업 추진방향을 운영보전, 장비조달및 기술, 차세대
기술등 3개분야로 나눠 실질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금호 연합컨소시엄에는 대우그룹과 한진그룹, 조흥, 하나, 경남,
광주은행을 비롯 국제상사 영창악기 태창 동원산업 극동유화 삼미기업
화승화학 보령제약 웅진코웨이 에디슨전자 KDC정보통신 지성전자 경덕전자
일진기계 금양통신 성화통신등 4백5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아남그룹은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 진출추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아남은 회사이름을 "아남텔레콤"으로 정하고 자본금을 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참여업체로는 현대전자 맥슨전자 쌍용정보통신 하이게인안테나
동아전기 대한통운등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