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6회 전일본학생골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남녀고
등부를 석권했다.

한국은 3일 일본 미에현 저팬클래식CC(파72타)에서 벌어진 대회마지막
라운드에서 남고부의 황재민(세화고2)이 6오버파 150타(81.69)로 일본의
이마이 히데까즈,요시다 개이조,이찌하라 다즈히꼬(이상 153타)를 제압
한데 이어 여고부의 한희원(서문여고3)도 8오버파 152타(76.76)로 정상
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1라운드에서 81타를 기록,선두 이찌하라에 3타차로 뒤졌던 황재민은
2라운드에서 보기 1개,더블보기 1개를 범했으나 버디 6개를 잡아 3언
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역전승했다.

한희원은 1라운드에서 일본선수들에 5타이상 차로 리드를 지켜 2위
요시다 기미요(159타)를 합계 7타차로 눌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