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이 부활된 이후 지난 2년동안 롯데, 신세계, 현대, 뉴코아, 미도파
등 5대 백화점의 상품권 판매실적이 모두 4,478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
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품권이 부활된 지난 94년 4월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롯데백화점의 상품권 매출실적은 2,136억원으로 5대백화점 상품권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의 상품권 판매를 연도별로 보면 94년 514억원, 95년 1,112억원,
올들어 3개월동안 490억원 등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판매실적은 94년 271억원, 95년 472억원, 올들어 191억원
등 모두 934억원을 기록, 20%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의 판매액은 94년 206억원, 95년 409억원, 금년에 166억원 등
모두 782억원으로 16%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뉴코아백화점의 판매액은 94년 48억원, 95년 229억원, 금년들어 81억원
등 모두 310억원을 기록했으며 미도파백화점은 94년 88억원, 95년부터
지난달말까지 140억원 등 모두 22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1만원권, 3만원권, 5만원권, 7만원권, 10만원권 등 모두 5가지 상품권
가운데 10만원권이 48%정도 팔렸다.

업계관계자들은 "상품권은 휴대의 용이성 등으로 추석, 설 등 명절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에도 최고의 선물로 자리 잡았다"면서 "올해
에도 상품권시장은 작년보다 10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