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이 제과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해태제과,동양제과,크라운등 대형제과
4사들은 연내 충청지역에 생산공장겸 물류거점역할을 할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롯데제과는 오는 24일 대전시 문평동 대지 1만5천평에 들어선 대전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공장은 비스킷을 주로 생산하게되며 연말에는 아이스크림라인을
추가로 가동할 계획이다.

롯데는 현재 서울 영등포 시흥, 경기도 평택, 경남 양산에 공장을 갖고
있으며 대전공장을 생산라인외에도 중부 물류직송체계의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해태제과도 충남 천안시 성거읍의 기존 천안2공장에 4천평의 부지를 별도
마련, 연내 아이스크림공장 건설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아이스크림을 생산하는 한편 충청 대구 강원지역을 연결하는
물류거점으로 이용된다.

동양제과는 지난 93년 청주시 봉명동 2만여평부지에 청주공장을 착공한
이후 스낵동 껌 캔디동을 잇달아 준공했으며 올 연말까지 비스킷동을 완공
할 예정이다.

동양은 청주공장을 연간 2천억원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건과종합생산
기지로 육성하는 동시에 지역적인 특성을 이용, 중부권 물류기지및 대중국
수출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크라운제과는 충북 진천에 2만7천평의 부지조성을 완료 내년말까지
1만5천평규모의 스낵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