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아침드라마" <개성시대> (KBS2TV 오전 9시) =

리라는 두일과 인한을 놓고 갈등을 하지만 좀처럼 답이 나오지 않는다.
두 남자는 리라를 사이에 두고 자신이 배우자 감이라는 걸 증명해 보이려고
애쓰지만 리라는 오히려 골치만 아플 뿐이다.

그러던 중 리라가 갑자기 급성 맹장염에 걸리고 상태가 안좋아져
복막염으로 번지게 된다.

인한은 냉정하게 사태에 대처하는 반면 두일은 리라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한다.

두일의 정성에 감동한 리라의 마음은 두일에게 기울어지면서 애정전선에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뉴욕경찰24시" (MBCTV 오후 10시45분) =

제15경찰서로 에디란 사람이 와서 시체유기의 의혹에 관해서 신고한다.

그 시체는 스태튼 아일랜드의 쓰레기 매립장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켈리와 마티네즈, 메다보이는 그곳으로 찾아간다. 셋은 구린내 나는
쓰레기장에서 시체를 찾느라 고생한다.

앤디 스포윅스는 같이 현장으로 가려다 아들 샌디가 마약밀매 혐의로
잡혀 있다는 말을 듣고 그리로 달려간다.

억울하다고 하는 아들의 말을 믿고 진범을 찾아 나선다.

<>"부자유친" (SBSTV 오후 9시) =

문병 온 태순으로부터 재원의 존재를 알게 된 오여사는 설마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동안 의심스러웠던 순간들을 떠올린다.

미연은 화원이 준 주소를 가지고 준이를 찾아가지만 그곳에 준이가
없자 화원에게 전화를 건다.

준이를 시골집으로 보낸 미스 김은 화원이 눈치챈 걸 의식하고 몰래
회사를 도망쳐 나온다.

정표는 가업을 잇기 위해 사진 기술을 배우겠다며 재신의 야외 촬영을
따라나선다. 수술에서 깨어난 송사장은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는다.

<>"일요스페셜" (KBS1TV 오후 8시) =

한국 야구의 간판투수 선동열이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했다.

선동열의 일본진출은 단순히 한국야구의 성장과 야구계 국제교류의
서막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선동열의 일본행으로 한국에서는 선수계약의 제도적 문제점, 연봉 등
경제적 문제점이 본격 거론되고 있고 일본은 한국야구에 대한 산업적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선동열의 활약은 일본내 조총련과 민단의 화합을 가능하게
하고 일본인들에게 새로운 한국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