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자민련총재의 아들 김진씨(36)가 파나마에서 대규모 관광단지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

6일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UETG라는 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달 29일 파나마운하 입구인 아마도르
반도와 인근 3개 섬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계약을 파나마정부와
체결했다는 것.

이 사업은 객실 500개 규모의 대형호텔과 상가 콘도 별장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8월에 착공해 2년뒤 완공예정인데 총투자액은 약 5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게 업계의 추정.

한편 김씨는 이 사업을 위해 미내비갠티사와 합작계약을 협상중이며
파나마정부와는 관광단지 조성외에 공사액 3,500만달러의 파나마
국회의사당 건설계약도 체결했다고.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