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대형승용차인 그랜저의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는 최근 그랜저의 공급부족으로 출고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데다 국산
대형차 판매가 호전되고 있어 그랜저를 전년보다 15.3% 늘어난 4만3천6백대
를 생산키로 했다.

현대가 이처럼 대형차생산을 확대키로 한것은 국내 대형차시장이 지난해
평균 8.4%의 신장세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15%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현대는 올해 국산 대형차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7일자).